음식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 말이 많은 영국, 그리고 그 중에서도 북부.
어느 나라이든 북부지역은 추운 날씨로 인해 음식의 재료가 풍성하지 못하고 먹거리 자체가 다양하지 못하다는 편견이 있습니다.
영국의 북부인 에든버러 역시 영국 음식에 대한 편견에 북부지역 음식이라는 이미지까지 더해져 도대체 여기에서 뭘 먹어야 하는지 여행객들은 고민하게 됩니다.
특히 먹을 것에는 유난히 진심인 대한민국인이라면 더욱 더 그렇습니다.
왜냐, 우리나라의 사람들은 맛있는 먹거리 또한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어딜가나 맛집을 찾아야 하는 우리, 에든버러에서도 남들보다 맛있게 풍성하게 먹기 위한 맛집을 찾기 위해 저 개인적으로 꼽아본 맛집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MUMS Great Comfort Food
- 위치 : 4A Forrest Rd, Edinburgh EH1 2QN 영국
- 영업 : 매일 오전 9:00~오후 10:00 / 일요일만 오전 10:00~오후 10:00
- 홈페이지 : http://www.mumsgreatcomfortfood.com/
멈스 그레이트 컴포트 푸드는 격식을 차린 고급 음식점은 아닙니다.
다만 현지인들이 애용하는 현지인들의 음식을 적당한 가격대에서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음식점에 가까운 곳으로 가장 반가운 것은 이 가게의 가격대입니다.
사실 환율로 인해 현재는 영국을 여행하기에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왜냐, 원화대비 환율이 그리 좋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보통 1파운드가 우리나라 원화로 1500원 선을 유지했던 것에 비교해볼때 현재 파운드의 환율은 1660원대이니 꽤 높은 편. 그래서 경비도 자연히 올라가게 됩니다.
여행경비에 대한 부담이 늘어난 상황이라 음식값까지 비싸면, 밥 한끼 먹으면서도 돈 계산을 해야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는데 다행히 멈스의 경우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는 가게입니다.
또한 영국 북부, 그것도 에든버러의 전통적인 로컬음식들을 거의 대부분 취급하고 있기 때문에 현지인들의 음식을 맛보기에도 매우 좋습니다.
저는 이 곳을 방문할때 ‘하기스’라는 에든버러 전통음식과 피쉬앤 칩스를 먹었는데 일단 양이 많고 가격은 괜찮은 편이라 꽤 만족했습니다.
이곳에서 처음 먹어본 하기스는 우리나라의 순대와 상당부분 비슷한 느낌을 주는 음식이었는데 사실 뭔가 굉장히 맛있다~라는 느낌보다는 이것이 하기스구나~하는 느낌 정도로만 생각하고 먹어서 크게 거부반응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양의 내장을 이용해 만드는 음식이니만큼 민감하신 분들은 약간의 냄새를 느낄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Jolly
- 위치 : 9 Elm Row, Edinburgh EH7 4AA 영국
- 영업 : 매일 오후 12:00~10:00
- 홈페이지 : https://jollyrestaurant.co.uk/
언뜻 이름만 들으면 필리핀의 패스트푸드 프렌차이즈 ‘졸리비’가 떠오르는 이곳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입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라고 해서 엄청 격식을 차린 곳은 아니고 피자와 파스타등 캐쥬얼한 이탈리아 음식을 주로 다루는 곳으로 여행객들도 꽤 많이 보이는 곳 중 한 곳입니다.
큰길가에 굉장히 눈에 띄는 편이라 찾아가기 쉽고 가격도 매우 합리적입니다.
이 가게의 한가지 특이한 부분은 바로 하프 앤 하프 메뉴입니다.
한가지 음식만 먹기는 싫고, 그렇다고 두개 시키자니 너무 많은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을 위한 메뉴로 예를 들어 피자 반과, 파스타 반을 시킬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습니다.
점심시간에는 런치타임을 운영하여 저렴한 가격으로 한끼 식사를 먹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메뉴가 15파운드를 넘지 않고 샐러드 류는 6~7파운드 선으로 여행자들에게는 매우 고마운 가격대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피자는 사이즈별로 나뉘어져 있어 본인이 먹을 만큼만 주문하면 되는데 저는 가장 작은 사이즈로도 충분했습니다.
맛이 굉장히 산뜻하고 신선한 소스의 맛이 나서 개인적으로 피자를 맛있게 먹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매장이름인 졸리피자가 있는데 매우 담백하고 심플한 맛이 기억에 남는 곳입니다.

Butta Burger George Street – Restaurant Edinburgh
- 위치 : 137 George St, Edinburgh EH2 4JY 영국
- 영업 : 매일 오후 12:00~10:00
- 홈페이지 : https://www.buttaburger.co.uk/menus
부타버거는 이름처럼 조지스트릿에 위치한 버거전문 레스토랑입니다. 버거가 메인 메뉴이고 여기에 치킨을 추가로 판매하고 있는데 버거의 경우 양이 꽤 많은 편이지만 치킨은 양이 많은 편은 아닙니다.
다만 버거의 경우 맛이 굉장히 좋아서 버거만 먹으러 가라고 해도 저는 여기 또 갈 것 같습니다.
추가로 치킨의 경우 다양한 맛을 먹어보진 않았고 그래비 치킨이라는 메뉴가 있는데 말 그대로 그래비 소스를 넣은 그래비 마요소스가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원하는 경우 다른 맛의 소스를 추가로 주문가능한 시스템이니 클래식 치킨을 주문해서 원하는 소스를 추가하는 것도 좋은 오더요령 중 하나입니다.
한가지 인상깊은 것은 이 집 메뉴 중에 코리안 치킨이라는 메뉴가 있는데 처음엔 그냥 한국식으로 만드는 양념치킨 정도인가보다 했더니 살펴보니 그게 아니라 소스에 김치가 들어갓 핫소스 치킨으로 보였습니다.
시도는 해보지 않았지만 한국이 요즘 유행이긴 한가보다 싶은 생각이 드는 메뉴였습니다.

Social Bite
- 위치 : 131 Rose St, Edinburgh EH2 3DT 영국
- 영업: 오전 8:00~오후 4:00 / 토요일, 일요일 휴무
- 홈페이지 : https://www.social-bite.co.uk/
소셜 바이트는 다른 식당들에 비해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곳 입니다.
이곳은 주로 간단한 식사거리를 판매하는 곳으로 샌드위치와, 랩, 파스타, 샐러드등의 음식들을 판매합니다.
가격도 매우 저렴한 편이라 편안하게 한끼 식사를 구매할 수 있는데 메뉴 자체나 매장의 분위기가 특이한 것은 아니지만 이 수익금들을 이용하여 노숙자들을 돕는 활동들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일종의 사회적 기업, 혹은 자선단체로, 미국이나 우리나라의 ‘빅이슈’등과 같은 활동을 하는 단체에서 운영중입니다.
가게 이름을 단체의 이름인 소셜바이트 그대로 활용해 운영중입니다.
여행객들에게는 높은 물가 때문에 한끼 식사도 신경쓰이는 상황을 줄일 수 있고 영국 내 노숙자들을 도을 수 있는 기회도 되기 때문에 여행 중 시간이 나신다며 한끼 정도 참여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