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맛집 베이커리 방문, 꼭 해야할까요?
사실 저는 빵순이가 아니라서 빵을 그리 자주 먹는 편은 아니지만 런던 여행을 할 때에는 의외로 베이커리를 자주 들렀습니다.
다른 이유에서라기 보단, 일단 런던의 물가가 너무 높은 편이었기 때문에 간단한 한끼를 때우기에는 베이커리가 가장 손 쉬운 방법 중 하나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베이커리 투어가 저에게 꽤 괜찮은 여행의 구성요소였던 이유는, 의외로 제가 영국의 대표 간식인 스콘과 한국에서보다 자주 보이는 까눌레를 좋아했기 때문입니다.
저처럼 간단하게 한끼를 해결하거나 의외로 빵순이인 분들에게는 ‘현지 베이커리도 중요한 여행 요소가 될 수 있겠다~’ 싶은 생각으로 준비한 런던 맛집 베이커리 추천리스트입니다.
미리 말하자면, 이번 포스팅은 스콘과 까눌레를 제외한 메뉴들을 주로 하는 빵집들입니다.
런던 맛집 베이커리, 스콘만 있는 건 아니다.
사실 저는 영국여행을 처음 시작할때 모든 빵집에는 다 스콘이 있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저의 착각. 의외로 스콘은 찻집에 주로 있었고 일부 베이커리에는 없기도 하였으며, 심지어 스콘 전문 베이커리는 많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베이커리에서 만나는 디저트류는 굉장한 맛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꽤 만족스러웠는데 그 중 몇 곳을 정리해보고 해당 베이커리에서 꼭 먹어볼만한 종류의 빵도 한번 간추려 보았습니다.
모든 정보는 여행자인 저의 개인적인 입장에서 주관적으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미엘 베이커리 – Miel Bakery
- 주소 : 60-61 Warren St, London W1T 5NU 영국
- 영업 : 매일 오전 7:30~오후 7:00
워렌 스트리트 지하철 역 근처에 있는 미엘 베이커리는 런던 대학 바로 앞에 있는 빵집으로 언제나 북적북적한 편입니다.
아무래도 대학근처에 위치하다보니 유동인구도 많고 실제 이용하는 이용객들도 많은데 가게 자체는 크지 않지만 시즌별로 시즌 베이커리를 적절하게 판매하는 곳입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민스파이나 진저 브래드 등을 판매하기도 합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유명한 빵은 피스타치오 스월과, 초콜릿무스 케익등인데 개인적으로는 여행시즌에 맞는 계절 브래드를 한 가지 정도 드셔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가을즈음에 방문해서 애플타르트를 먹어본 적이 있는데 생각보다 달달한 맛이 커피와 잘 어울려 쌀쌀해지기 시작한 시즌에 너무 잘 어울렸다는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기에도 좋고, 맛도 좋은 편이라 강추합니다.

파브리크 베이커리 – Fabrique Bakery (Covent Garden)
- 주소 : 8 Earlham St, London WC2H 9RY 영국
- 영업 : 매일 오전 8:00~오후 7:00
코벤트 가든에 위치하고 있는 파브리크 베이커리는 여행객들이 모두 한번씩은 들르는 코벤트 가든에 위치하는 빵집이기 때문에 별도로 방문할 필요는 없습니다.
저도 코벤트 가든을 방문했을 때 들렀던 곳인데 주변만 가도 베이커리 특유의 버터 향이 꽤 매력적인 곳이고,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 제과점의 대표 메뉴가 완전 확실한 곳 중 한 곳입니다. 바로 카다몬번이라는 빵인데 영국스타일의 빵이 아니라 원래는 스웨덴 원조의 빵이라고 합니다.
스웨덴에서 건너온 독일의 제빵사가 독일내에서 만들기 시작하여 유럽전체에 퍼진 것으로 기원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독일 빵 특유의 담백함과 밀도 높은 질감이 조금 느껴지긴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생소한 카나몬(Cardamom)이라는 향신료를 이용하는데 생강처럼 약간 알싸한 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번쯤 경험해볼만한 맛이고 우리나라에서는 만나기 힘든 빵이라 코벤트 가든을 방문하신다면 한번 들러보세요.

아롬 베이커리 – Arôme Bakery (Covent Garden)
- 주소 : 9 Mercer St, London WC2H 9QJ 영국
- 영업 : 매일 오전 8:00~오후 5:00
아롬 베이커리 역시 코벤트 가든에 있는 빵집 중 한 곳입니다. 사실 조금 생소한 메뉴를 판매하는 파브리크에 비해 아롬은 엄청 무난한 메뉴를 취급합니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허니 브래드를 판매하는 곳으로 이 곳의 대표메뉴가 바로 허니브래드~
코벤트 가든을 둘러보면서 조금 피로하신 분들에게 달달한 디저트류를 먹으면서 쉴 수 있는 적당한 장소이면서 이 허니브래드가 저는 꽤 맛있었기 때문에 강추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정식명칭은 허니브래드가 아닌 허니 토스트로 되어있는데 표면이 우리나라의 허니브래드보다는 좀 바삭한 느낌을 줍니다.
포장도 가능한 곳이니 한두가지 정도 맘에 드는 빵을 골라 구매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바게리 – Bageriet
- 주소 : 24 Rose St, London WC2E 9EA 영국
- 영업 : 월~토 오전 10:00~오후 6:30
코벤트 가든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바게리는 골목에 아주 은밀하게 위치하고 있는 곳이라 사실 찾아가지 않으면 쉽게 갈 수 없는 곳 중 한 곳입니다.
저도 코벤트 가든 근처의 카메라 필름 가게가 있다고 해서 들렀다가 갔던 곳인데 작은 규모에 비해 엄청나게 사람이 많고 빵맛도 예상외로 좋아서 살짝 추천리스트에 넣어봅니다.
영국에서는 아무래도 스웨덴 제빵이 유명한지 이 곳도 스웨덴 스타일의 빵을 만든다고 간판에 적혀 있는 곳 중 한 곳으로 프린세스 토르타라는 예쁜 케익이 매우 유명한 곳입니다.
사실 저는 케익류보다는 담백한 빵, 빵보다는 샌드위치류를 좋아하는 1인이라 요걸 먹어볼까 말까 하다가 한 조각 포장을 해왔었는데 생각보다 맛이 꽤 좋았습니다.
프린세스 케익은 스웨덴의 공주들이 좋아했던 케익이라 이름이 그렇게 붙어있다고 하는데 빵 속에 크림과 잼, 그리고 마사판이 포함되어있어서 디저트로 적당하고 설탕이 들어있지 않은 차 한잔과 먹을법한 맛입니다.